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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정말 너무 솔직하게 써보는 유학수기
작성자 문기혁 날짜 2023-10-19
이메일 zmzssa09@gmail.com 조회 50
내용

나는 처음에 피지 유학이 결정되었을때 진심으로 가기싫어했어요. 만약 피지에 가면 한국에 있는 친구들과의 6
개월 짜리 추억을 날린다고 생각을했거든요. 이 생각을 가지고 피지에 도착해서 그런지 처음 와서 2~3개월동
안은 정말 우울하고 한국에 대한 생각이 아예 끊이질않아서 조금 많이 울었어요. 처음 학교를 갈때도 가기싫어
서 1주일에 2~3번 꼴로 빠졌고 그랬죠.

사실 나는 아직까지 이 생각이 사라지지않았어요. 제 생각에는 한국에 있는 친구들이 너무 좋아서겠죠? 아마
생각을 바꾸진 못할거에요. 그래도 이곳에서의 생활을 조금씩 수긍하기 시작하면서 많이 달라진것같아요. 한국
에서 제가 했던 생활과는 다르게 이곳은 에듀피아에서 과외쌤도 붙혀주니까요. 그리고 과외쌤들과 영어로 대화
하고 영어로 수학을 배우다보면 묘하게 영어 실력이 느는 느낌도 들고 그래요. 학교의 반친구들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지않지만 학교의 전체적인 학생은 모두 착한느낌이 들어요.
영어 못하는 말도 안통하는 동양인이 코피난다고 열심히 쉬운 단어로 어디에 사느냐고 물으며 에듀피아에 전화
를 걸어서 조퇴를 시켜줬을땐 정말 고마웠어요.(근데 조퇴사유를 어떻게 말해야할지 몰라서 조금 막막했지
만...)아무튼 순진하고 착한 인도인과 피지인 프리펙트가 절 조퇴 시켜줬을땐 피지에 대한 생각이 조금이나마
바뀌는 계기가 되기는 확실했어요.

조금 뒤늦게 학교에 처음갔을때를 얘기해보자면 많이들 말을 걸어줬어요. 하지만 제가 거부하는 느낌이 많이
컸습니다. 피지에 처음 오고나서 2일후에 바로 학교에 갔으니 시차적응,생활적응 등등 모든게 피곤하고 저에겐
너무 무거웠어요. 그래서 그런지 말을 걸어줘도 제가 거부를 했어요. 그치만 생각이 조금이라도 바뀐 지금은
저에게 단순 호기심으로라도 말을 걸어주는 친구들을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긍정적으로 맞이해보려고 합니다.

에듀피아의 형들 얘기도 빼먹을수 없겠네요. 다들 장난을 치면 너무 잘받아주시고 가끔 운동할때 실수를해도
웃어주시는 형들덕분에 마음편하게 지낼수있는것같아요! 지금은 졸업해서 가셨지만 정말 고마웠던 형이 있습니
다. 고마워요 ㄱㅁ이형!ㅋㅋㅋㄱ

마지막으로 현재 저의 생각을 정리하자면 여기에서 지내면 저는 솔직한 감정으로 한국에대한 생각을 아예 끊을
수없을거에요. 한국이 너무 좋기도하고 친구들도 그립습니다. 한국에 다녀올때까지 얼마 남지 않은 지금 시점
에서 저는 많이 기뻐요. 하지만 에듀피아와 피지 그리고 한국에 대한 그리움이 조금 사그라든 지금 저도 노력
해보려고 해요. 에듀피아에서는 운동과 형,친구,동생과 지내며 힐링도하고 스트레스도 많이 풀려요. 학교에서
는 아직 힘든게 있지만 노력해서 잘 지내려고해요. 내년에는 정말 열심히 노력해서 영어도 잘하고 공부도 잘하
는 학생으로 남아보겠습니다.
할수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