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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삼의 수기
작성자 김은지 날짜 2023-04-14
이메일 eunjig228@gmail.com 조회 74
내용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 내가 고삼이라니…!! 4년 동안 막내라인에 있었던 내가 수험생 그리고 연장자가 되었다. 항상 연말에 일 년에 있었던 일을 되돌아보곤 하는데, 이번 년 말에 가장 많은 성취감을 느끼지 않을까 싶다.

한국에서 마냥 시간 때우기 바빴던 사춘기 소녀가 성장 중이다. 많은 것을 느꼈고, 겪었고, 깨달았다. 가장 자랑스럽다고 생각하는 것은 나의 영어실력이다. 5년 차 유학생답게 영어 공부를 많이 했다고 생각한다. 평일에는 학교에서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데, 모국어도 아닌 영어로 생활하다 보니 하루하루가 새롭고 재밌다. 내가 이런 경험을 또 언제 해보겠냐며 긍정적인 사고도 많이 심어준다. 피지는 나의 고향이나 다름없고 또 정이 많은 나로서는 (지금 기준으로) 5개월 남짓밖에 안 남은 이 기간을 어떻게 더 귀중하게 쓸 수 있을지 고민할 뿐이다. 내 마지막 10대 페이지를 잘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일분일초도 낭비하지 않고 열심히 그리고 성실하게 살고 싶은 바람이다.


지금, 벌써부터 내가 피지를 떠나기 하루 전에는 어떤 모습일까 상상하곤 한다. 후회하고 있진 않을까 걱정도 되지만 나는 내가 언제 어디에서든 행복할 것이라고 믿고 나름의 해결책을 또 만들어 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