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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제는 에듀피아 3년차 애송이
작성자 이어진 날짜 2023-03-24
이메일 eojinlee0509@naver.com 조회 91
내용

안녕하세요.

에듀피아에 온 지 3개월이 됐을 때 유학수기를 처음 써봤는데 2번째 수기를 쓰는 지금 저는 벌써 에듀피아에
온 지 3년이 됐어요. 꽤 오랜 기간 동안 피지에서 살았었고 3년이 지난 지금까지 저의 유학 생활을 적어보도
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올해 2023년에 졸업 예정입니다.

사실 피지에 처음 온 해는 여러 어려움이 많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선생님과 친구들이 하는 말이 영어라서
알아 듣기 어려웠고,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영어로 말하기도 어려웠고, 시험지를 받으면 당최 내가 뭘 적어야
되는지도 몰랐습니다. 문제는 영어였습니다. 약간은 억울했어요. 피지에서의 유학생활이 평탄하게 흘러가겠지
하고 생각했건만 영어가 이토록 제 발목을 잡을 줄은 몰랐으니까요....

그렇지만 처참한 성적표를 보고 여기서 포기하는건 도저히 아닌 것 같았어요. 그냥 영어가 아직 익숙치 않아서
그런거니까 열심히 영어공부를 하면 충분이 나아질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 해 저의 첫 목표는 "같은 반에
있는 모든 친구들과 한번이라도 대화를 해보기!" 그리고 "전 과목 시험에서 낙제하지만 말기!" 였어요. 물론
목표를 달성하기까지 꽤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저는 해냈습니다. 그 후 자신감
을 많이 회복한 저는 여러 목표를 세우고 목표를 향해 열심히 달렸습니다.

피지에 온 지 1년을 넘기던 해, 제 성적은 전교권에 들 정도로 많이 올랐어요. 수학으로 학년 최고점 상도
받아보고 다른 과목 성적표를 봐도 처참하기만 했던 저의 옛 점수는 찾아볼 수 없었죠. 그리고 2년차, 유학와
서 처음으로 학생회 일원으로 뽑혔습니다. 이만큼 성장한 제 자신이 너무 자랑스러웠습니다. 이때 학생회 활동
을 시작하면서 영어 실력이 폭발적으로 늘게 된 것 같았어요. 단순히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회라는 조
직 안에서 여러 활동들을 해보고 좀 더 다양하고 많은 사람을 만나본 것이 변화를 가져온 가장 큰 이유였죠.
다시 생각해도 저를 많이 성장 시킨 정말 소중하고 의미있는 감사한 해였습니다.

3년이 지나고 최근 들어 내가 많이 바뀌었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피지에 온 지 고작 3개월이 된 애
송이일 때 저는 절대 상상도 못할 정도로 말이죠. "영어는 언젠가 좋아질거야~." 유학을 처음 온 해에 처참
함과 쓴맛을 맛보면서도 언제나 마음속에 담아 되뇌이던 희망은 저를 끊임없이 발전하고 목표를 향해 노력할
수 있는 원동력이였고 지금의 저를 만들었습니다. 사실 아직도 여전히 부족하고 노력할 점이 많지만 이젠 남들
앞에서도 영어로 편하게 대화할 수 있는 저를 보면 놀랍고 또 뿌듯하기도 합니다. 저는 지금껏 많은 사람의
도움도 받았었고 어떨때는 실수도 하면서 결코 모든 걸 스스로 완벽하게 해내는 사람은 아니였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그렇듯 저도 처음에는 유학을 망설였고, 유학을 와서도 모든 것이 순탄하게 흘러가지는 않는다
는 것을 알게 되었죠. 그렇지만 저는 유학이 자신에게 소중한 것을 찾을 수 있고 정말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사실을 꼭 강조하고 싶습니다.

누구는 각자가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각자 자신만의 꿈과 목표가 있다면, 유학은 정말
로 모두에게 의미있는 도전일 것이고 꼭 목표했던 바를 성취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노력한다고 모
두가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노력했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직 유학을 고민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유학에 온 지 얼마 안된 사람, 혹은 이제 유학 생활의 마무리에 접어든 사람도 있을 것
입니다. 모두가 자신의 성공을 위해 각자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겠지만 어렵고 힘든 일을 마주해도 모두
자기 자신을 꼭 믿고 열심히 노력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피지유학 3년차 (애송이) 이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