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피지에 온지 8개월차이다. 고등학교에 입학해서 학교생활을 정말 즐겁게 지내다가 한국을 떠나 피지라는 섬나라에 온다는게 너무 슬펐다. 더욱더 슬펐던 이유는 내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과 헤어진다는 것이었다. 사실 처음 피지에 도착했을때 가족, 친구들과 헤어지고 혼자 남겨진거 같아 앞길이 막막 하고 걱정도 많이 되었다. 매일 밤을 한국을 그리워 하며 눈물로 밤을 지샜던 기억이 난다.
다음 날 처음으로 학교를 갔는데 내가 상상했던 모습과는 달랐다. 한국과 다르게 밀폐되어 있지 않고 자연속에서 공부하는 느낌이 너무 색달랐다. 이런점이 나의 피지에서의 학교공부를 열심히 하게끔 만들어 주었다. 그러다 학교가 익숙해지고 친구들과도 의사소통이 통할 때 쯤 피지에 정이 가기 시작했다.
하교 후에는 에듀피아에서 해주는 맛있는 간식을 먹었다. 간식을 먹고 샤워를 한 후 현지 선생님과개인 과외 시간에 맞춰 수업을 들었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된다. 영어실력도 더 향상된다.
에듀피아에서 같이 지내는 사람들과 처음에 친해지기 어려울거 같았다. 사실 사람들과 한국에서 서로 다른 지역,환경에서 지내다가 만난사람들이라 더 어려웠고 성격이 맞지 않는 사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공동체 생활이기 때문에 서로 맞춰가면서 이해하려고 노력을 했다. 그 과정에서 내가 더욱 성장 한 것 같다.
이제는 피지생활이 즐겁다:)
은서야 앞으로 남은 2.5년도 잘 지내보자!! |
